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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논문] 화학과 김용석 교수, Reconfigurable and recyclable High-Temperature triple shape memory polymers from upcycling of commerc
- 2025.07.10
- 3399
Reconfigurable and recyclable High-Temperature triple shape memory polymers from upcycling of commercial Nylon 6 vitrimers
| 주저자 | 김용석 / 화학과 |
게재일 (학술지명) | 2025.02 /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 |
키워드 | vitrimer, shape memory polymers |

<기억하는 나일론 재활용 스마트 플라스틱>
“기억하는 플라스틱”의 진화…버려진 나일론으로 만든 스마트 소재
– 고온에서도 형태를 기억하고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최근 과학자들이 “형태를 기억하고, 다시 쓸 수 있으며, 접합도 가능한” 놀라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고온에서 다양한 형태로 바뀌었다가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기억’해 돌아오는 스마트 고분자 소재입니다. 놀랍게도 이 신소재의 출발점은 우리가 흔히 보는 나일론 재활용품입니다.
무엇이 특별한가요?
이 연구의 핵심은 기존 나일론 6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하여, 3가지 형태를 기억하고 고온에서도 작동하며, 반복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고분자(플라스틱)를 만든 것입니다. 즉, “고온 삼중 형태 기억 고분자”로 불리는 이 물질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기능을 갖습니다:
1) 3가지 형태를 기억함:
일정 온도에서 바뀐 형태를 ‘고정’해 두었다가, 다시 온도를 높이면 단계적으로 이전 형태로 돌아옵니다.
2) 재성형이 가능함:
이 플라스틱은 기존 열경화성 플라스틱처럼 딱딱하지만, 가열하면 다시 부드러워져 가공할 수 있고,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3) 접합도 가능함:
뜨거운 열을 가하면 다른 소재와도 접착되기 때문에, 제품 조립이나 수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양을 기억하는 플라스틱”의 원리
이 물질은 단순한 고무나 플라스틱이 아닙니다. 내부에는 “비트리머(vitrimer)”라는 특별한 구조가 들어 있는데, 이 구조는 열에 반응하여 내부 결합을 바꾸면서도 전체 구조는 유지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즉, 외부 자극(열)에 따라 플라스틱의 분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며 “형태를 기억하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정해진 온도에서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렸다가, 다시 높은 온도에서 원래 모양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이 기술은 마치 “살아 있는 플라스틱”처럼 움직이는 로봇 부품, 자율 조립 구조물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소재 혁신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소재가 “업사이클링”, 즉 버려진 나일론 제품으로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 기존 플라스틱은 열에 한 번 굳으면 다시 쓰기 어렵지만
- 이 고분자는 고온에서 재형성이 가능하여,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소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는 향후 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중립 기술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디에 쓰일 수 있을까?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4D 프린팅: 시간이 지나거나 온도 변화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인쇄 기술
- 스마트 로봇: 로봇 팔이나 센서 등 움직이는 부품
- 항공/우주 구조물: 고온에서도 복원되는 특성 덕분에 극한 환경 활용
- 의료용 보조기기: 인체 온도에 반응해 형태가 바뀌는 소재 가능
앞으로의 과제는?
물론,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장벽도 있습니다.
- 현재는 상당히 높은 온도(200도 이상)에서 작동하므로 일반 소비재 적용엔 한계가 있습니다.
- 또한 반복 사용 시 성능 유지, 생산 비용, 내구성 문제 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단순히 새로운 플라스틱을 만든 것을 넘어, 환경과 기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미래형 소재의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의의가 큽니다.
한 줄 요약
“버려진 나일론이 미래형 스마트 소재로 부활했다 – 기억하고 재사용하는 친환경 고분자 시대가 열린다.”
[링크]
https://doi.org/10.1016/j.cej.2025.159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