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투데이
NOW세종인#185 USC 대학원 석사과정에 합격한 최서연 동문을 만나다
-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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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학부연구생과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 교환학생 활동를 통해 쌓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세종의 이름을 세계 무대로 넓혀가고 있는 동문이 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USC) 전기공학과 석사과정(M.S. in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에 합격한 최서연(전자정보통신공학과·22) 동문을 만나 진학 준비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최서연 동문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한 최서연이다. 학부 과정에서 전자공학과 통신 분야를 공부하며 학부연구생으로 연구 경험을 쌓았고, 올해 가을학기부터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M.S. in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Q.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USC) 전기공학과 석사과정에 합격한 소감이 궁금하다.
A. 대학원 지원을 준비할 당시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얼떨떨한 마음이 있다. 그동안 학부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환경에서 다양한 연구를 접하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Q. 세종대 입학 후 USC 진학을 어떻게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처음부터 해외 대학원 진학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학부 과정에서 전공 수업을 듣고 학부연구생으로 연구를 경험하면서, 단순히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직접 연구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더 다양한 연구 환경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해외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게 됐다. 특히 학부에서 경험한 통신 분야의 연구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USC 진학을 결정하게 됐다.
Q. 교내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주로 어떤 분야의 연구를 진행했는지 궁금하다.
A.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RIS)와 위성 통신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무선 통신 환경에서 신호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통신 성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수업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연구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통신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SDSU 교환학생 당시 모습
Q.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에서의 교환학생 경험은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하다.
A. SDSU 교환학생 경험은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준 계기였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갔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수업을 듣고 여러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른 교육 환경과 학업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해외에서 더 오래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졌고, 이후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Q.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해외 대학원 지원은 성적이나 스펙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 등을 통해 내가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이 왜 앞으로의 연구 관심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각각의 경험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학부 수업이나 연구 경험, 교환학생 경험 등이 어떻게 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연결되었는지를 고민하면서 지원서를 준비했다. 결국 여러 경험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연결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USC 진학 후 특별히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은 세부 전공 분야가 있는가?
A. 인공지능과 무선 통신을 연결하는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다. 최근 통신 시스템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한 환경에서의 신호 처리나 자원 관리,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부에서 경험했던 통신 연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했을 때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해 보고 싶다.
Q. 석사과정을 마친 후의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나 진로 계획이 궁금하다.
A. 현재는 석사과정 이후 박사과정 진학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학부에서 연구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고민하고 직접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Q. 해외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세종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나 역시 처음부터 해외 대학원 진학을 확신했던 것은 아니고, 주변에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았다.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막막하거나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관심이 있다면 주변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너무 영향을 받기보다는 일단 직접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특히 학부 때 할 수 있는 연구나 수업, 교환학생 같은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해 보고,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방향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다 보면 분명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재/ 서동희 홍보기자(doghee3@naver.com)


